카테고리 없음

hr-Sinfonieorchester 12월 7일 공연과 오케스트라에서 목관 파트의 중요성 - Teil 1

rinpaik 2021. 1. 12. 20:05

 

hr-Sinfonieorchester

7. Dez. 2017. Frankfurt am Main "Alte Oper"

 

IVETA APKALNA | Orgel
LÁSZLÓ FASSANG | Orgel
PETER EÖTVÖS | Dirigent


Max Reger 
Mozart-Variationen


Peter Eötvös 
Multiversum – Konzert für zwei Orgeln und Orchester

 

 

12월 7일 프랑크풀트 알테 오퍼에서 프랑크풀트 라디오 심포니의 공연이 Peter Eötvös의 지휘와 악장

Ulrich Edelmann, 플륫 수석 Clara Andrada de la Calle, 오보에 José Luís García Vegara,

클라리넷 Tomaž Močilnik, 파곳 Carsten Wilkening 조합으로 막스 레거의 "모짜르트 주제 변주곡"과

지휘자 자신의 2017년 신곡 "Multiversum – Konzert für zwei Orgeln und Orchester"의

 곡만으로 연주되었다.

 

모짜르트가 Joannes Chrysostomus Wolfgangus Theophilus Mozart의 긴 카톨릭 영세 이름을

가졌듯이 레거도 Johann Baptist Joseph Maximilian Reger의 이름으로 1873년 독일 바이에른의 작은

도시 Brand/Oberpfalz에서 태어나 피아노,올갠, 작곡을 전공한다. 호르몬 이상 폭식증에 의한 비만으로 각종

합병증에 시달려 1916년 43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다. 베토벤과 브라함스의 독일 전통 클래식 작곡가 계보를

이은 레거는 바흐의 대위법과 바그너의 화성을 확장시켜 낭만 음악에서 현대 음악으로 발전에 단초를 제시한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그는 작곡가들중 가장 저평가를 받고 있어 그의 재평가가 이루어 지기를 바라고 있다.

여러 편 작곡된 "바흐 주제에 의한 환상곡과 푸가"에서 보여준 확장된 대위법과 복잡한 화성이 서거하기 2년 전

1914년 작곡한 "모짜르트 주제에 의한 변주곡"에서는 모짜르트의 정체성을 훼손시키지 않고 지극히 단순화

화성에 레거 자신의 감성을 조금 덧칠한 모습으로 탄생해 오보에와 클라리넷의 아름다운 모짜르트 주제로 시작된다.

 

      

Franz Nölken: Max Reger bei der Arbeit. Gemälde, 1913

 

1895
Klavierlehrer

 

1907 Universitäts­­direktor

 

1913
Hofkapellmeister

 

오보에 수석 José Luís는 스페인 출신으로 런던 왕립 음악학교를 마치고 베를린 필 "카라얀 아카데미"에서

조나탄 케리를 사사하고 케리와 톤 칼라와 음악적 사고가 비슷한 연주자다. 루이스는 모짜르트의 솜사탕같이

부드럽고 아름다운 테마를 담담하고 밋밋하게 표현한다. 첫 테마부터 레거의 품위가 결정되어 버린다.

이렇듯이 오케스트라에서 목관 파트는 단 한명의 연주자로 오케스트라 전체의 칼라와 음악적 정체성을 바꾸어

버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목관 파트를 어떻게 조직하느냐에 따라 오케스트라의 성패가 갈린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정도로 목관 파트는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오보에, 잉글리쉬혼,

플륫, 클라리넷의 수석들이 차지하는 오케스트라에서 영향력은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훨씬 크고 중요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현대에 확장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피콜로, 쁘띳& 바스 클라리넷, 콘트라바순의 중요함이

포함되어 목관 파트를 조직해야 할 지휘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 이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필자가 그동안 계속해서 주장한 목관 파트의 5관 편성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5관 편성의

중요성과 활용도에 관해 심도있게 hr 심포니 목관 파트를 중심을 두고 생각해 보기로 하자. hr 심포니는 두 명의

동등한 위치에 수석과 한명의 stellvertretender Solo 그리고 피콜로, 잉글리쉬혼, 바스 클라리넷 , 콘트라바슨

주자를 지명하여 es 클라리넷 주자 지명을 제외한 완벽한 5관 편성의 목관 파트를 완성한다.

 

고전, 낭만, 현대로 크게 분류할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은 넓혀진 오케스트레이션으로 다양한 소리를 탄생시켜

고도화된 테크닉과 상상을 초월한 칼라의 소리가 요구되어 연주자들이 이들 모든 쟝르를 소화할 수 없는 상태에

다다른다. 특히 가장 심한 변화를 요구받은 목관 악기들은 현대 음악 전문 연주자의 필요성이 절실해 전문 독주자가

생기고 오케스트라도 이에 대해 대비를 하는 실정이다. 두 명의 수석을 고전과 초기 낭만, 후기 낭만과 근대 곡으로

나누고 동시대 작곡가 전문 부수석으로 그리고 수석들을 바쳐줄 비교적 모나지 않은 칼라의 소리를 갖춘 세컨파트,

피콜로, 잉글리쉬혼 등 특수악기 전문을 배치하면 가장 이상적 목관 파트가 완성된다. 이렇게 완성된 조직을 곡의

격에 따라 수석을 조합하여 레코딩과 투어 등 중요한 연주 일정에서 활용하면 보다 정밀하고 밀도있는 앙상블을

 

이룰수 있어 현대 오케스트라가 지향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hr 심포니는 많은 시행 착오를 거치면서 세대교체를 과감하게 실행하여 모범을 보인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2014년 검증이 덜 끝난 37세의 콜롬비아 출생 Andrés Orozco-Estrada를 Paavo Järvi 후임 수석 지휘자로

지명하여 혁신과 무모함의 양면을 보여주었지만 3년이 지난 지금 에스트라다는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고 야놉스키, 예르비 같은 대 지휘자의 객원 지휘때 선명하게 발전된 오케스트라 앙상블을 느낄 수

있을때 hr 심포니는 세대교체의 성공을 알 수 있다. 그러면 hr 심포니 목관 파트를 정밀하게 살펴보기로 하자.

 

스페인 출생 Clara Andrada는 런던 심포니, 로텔담 필, 런던 필, Elbphilharmonie 플륫 수석을 역임하고 
유럽 쳄버와 정명훈의 아시아 필에도 참여한 광폭의 연주활동을 하면서 hr 심포니 목관 파트의 중심 연주자로

앙상블을 이끌고 프랑크풀트 출생 Sebastian Wittiber이 플륫 수석으로 Thaddeus Watson이 피콜로를 맡고

있다. 프랑스 출생으로 파리 CNSMDP를 졸업한 Nicolas Cock-Vassiliou가 José Luís와 오보에 수석으로,

30년간 잉글리쉬혼과 오보에를 맡았던 Michael Sieg가 부수석으로 Thomas Gimnich가 잉글리쉬혼을 담당

하고 있다.

 

2016년 26세 슬로베니아 출생 Tomaž Močilnik을 솔로 클라리넷으로 지명하여 20년간 수석을 맡은

Jochen Tschabrun과 함께 클라리넷 파트를 책임지고 있다. 그리고 24세 베를린 출생으로 동시대 음악

작곡가이며 클라리넷 주자 Jörg Widmann의 제자 Magdalena Faust를 부수석으로 지명하여 세대교체의

혁신을 이룬다. 독일 브레멘 출생 Carsten Wilkening은 전설적 파곳 연주자 Klaus Thunemann 제자로

1987년부터 34년간 파곳 수석을 같은 독일 베를린 출생 Ralph Sabow는 30년간 파곳 수석을 맡아 단단한
목관 앙상블의 기초를 책임지고 있다. 이들 두 노익장 수석을 보좌해 2014년 Daniel Mohrmann을 부수석으로

임명하여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 20명의 목관 파트 단원 면면을 볼 때 세계 최정상급 연주자들은 아니지만, 최정상급에 버금가는 연주자들로

조직되어 고른 기량, 비교적 일치된 톤 칼라와 음악적 정체성을 유지하여 오케스트라 앙상블의 기본적 요소들을 
충실히 갖춘 모범이 된 모습을 보여준다. hr 심포니는 다른 독일 오케스트라와 유럽 오케스트라에서 두 명의 수석과
단원으로 나뉘는 시스템에서 미국의 수석 부수석 제도를 첨가해 받아들여 두 명 수석과 stellvertretender Solo
(부수석)을 두어 현대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이상적 시스템을 이루어낸다. 

 

 

참고 자료: hr-Sinfonieorchester 목관 파트 구성.

Clara Andrada de la Calle – Solo-Flöte 
Sebastian Wittiber – Solo-Flöte 
Christiane Tétard – Stv. Solo-Flöte 
Bettina Hommen-Elsner 
Thaddeus Watson – Piccolo-Flöte

 

Nicolas Cock-Vassiliou – Solo-Oboe 
José Luís García Vegara – Solo-Oboe 
Michael Sieg – Stv. Solo-Oboe 
Michael Höfele 
Thomas Gimnich – Englischhorn

 

Jochen Tschabrun – Solo-Klarinette 
Tomaz Mocilnik – Solo-Klarinette 
Magdalena Faust – Stv. Solo-Klarinette 
Sven van der Kuip 
Ulrich Büsing – Bassklarinette

 

Ralph Sabow – Solo-Fagott 
Carsten Wilkening – Solo-Fagott 
Daniel Mohrmann – Stv. Solo-Fagott 
Bernhard Straub 
Matthias Roscher – Kontrafagott